지난 시간 내가 사랑했던 순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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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물 - 7
무지갤 찾아가자 길을 잃어버리자
거기선 부끄럽지 않을래
무심코 감춰버린 더러워진 손톱은
저마다 그런 이유가 있겠지
깊이 묻어버린 못난 나의 색깔이란
어쩌면 나라는 건 쏘아 올렸던 소원과
그대의 이름을 짓고 녹여버리는 것
난 예쁨을 볼 수도 있구나
소나길 따라가자 희미해져버리자
지독한 감기에 걸릴 거야
궂은 날 젖은 몸과 차가워진 살결이
결국엔 슬픈 노래가 되겠지
깊이 묻어버린 못난 나의 색깔이란
어쩌면 오래전에 숨겨두었던 비밀과
그대의 이야길 짓고 태워버리는 것
난 나를 사랑하는구나
사랑하는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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